Seeding중인 Torrent 파일을 수정해보자.

 신종플루 백신을 맞았다는 글 이후로 블로그에 글이 없어 죽었나 생각하실까봐 예전에 썼던 비공개 글 하나를 풉니다.(공개를 기다리는 나머지 비공개 글들도 언젠가는 빛을 보겠죠.)

 전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P2P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만 최근에 자주 사용하는 P2P중 하나는 Torrent계열 입니다.

 Torrent를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Peer[footnote]Torrent에서 Down을 받는 (배포에도 참여하기도 한다) 개체들을 부르는 말로, 일부에선 배포는 하지 않고 Down만 하는 비양심(?) Peer는 Leach(거머리)라고 부르기도 한다.[/footnote]인 적이 많지만, 종종 직접 만든 Torrent파일로 Seeding[footnote]씨를 뿌린다는 단어로, Torrent에선 씨(Seed)를 뿌리면 다른 사람들이 받아 키워(완전한 파일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퍼트려 나간다는 개념이다.[/footnote]를 하기도 합니다.

 Torrent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특히 Seed를 배포해 보신 분은 Tracker[footnote]Peer들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서버. Tracker에 접속해 연결할 Peer와 Seeder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footnote]의 중요성을 잘 아실겁니다.

 Torrent파일을 만들어 Seeding을 했는데, Tracker가 동작하지 않는다거나 하면 정말 난감하죠.
일부 Torrent 커뮤니티는 Seeder가 존재하고 여전히 활동중인 Torrent임에도 생성된지 오래되었다고 등록을 거부하거나 삭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 Torrent를 만들어 배포를 하면 해쉬값등이 달라져 기존에 동작하고 있는 Torrent와 완전히 별개의 것이 되는 문제가 있죠.

 이런 이유로 기존의 Torrent의 해쉬값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Tracker 정보나 Seed 생성일자를 수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먼저 소개할 것은 Web상에서 Torrent파일을 수정하도록 도와주는 사이트인 Torrenteditor입니다.

Torrenteditor는 PC내 Torrent외에 웹 주소를 입력해 웹 상에 배포중인 파일을 편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torrenteditor.com


편집할 Torrent파일을 선택한 후 "Edit It!"버튼을 누르면

torrenteditor에서 Torrent편집 화면.


 Torrenteditor는 상당히 직관적이고, 웹상이라는 점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Meta Data의 Private항목은 일명 "전용 토렌트"라고 불리는 것으로 DHT나 PEX(Peer Exchange)와 같은 Super Peer[footnote]P2P용어로 중개서버없이 직접 Peer와 Peer를 1:1로 연결하는 방식. Ultra Peer등도 같은 말.[/footnote]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지정된 Tracker만을 사용하도록 합니다.(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footnote]이 것을 사용하는 이유는 Tracker를 제한해 현재 실제 공유중인 사람들 수 등의 통계를 알고자 하는 경우 사용된다. 하지만, 해당 Tracker가 죽으면 그 Torrent는 죽게 되므로 배포가 목적인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footnote]

Tracker항목은는 주소에 연결을 시도해 Tracker가 죽었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기능도 있어 유용합니다.

Tracker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확실히 Torrenteditor가 편리한 점이 있지만, 간혹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직장에선 접속이 되는데, 집에선 안되네요.)

 이런 경우 BEncode-Editor를 권해 드립니다.

 
BEncode-Editor

BEncode-Editor의 모습.



 하지만, Torrenteditor의 경우 항목이 지정되어 있어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거나 채우기만 하면 되지만,
BEncode-Editor는 필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하거나 삭제를 해야하는 등 Torrent파일에 대해 상세히 알아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Torrenteditor는 변경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일부 항목이 비활성화 되어 있지만 BEncode-Editor는 변경이 가능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밖에 BEncode-Editor에겐 다소 특이한 기능이 하나가 있는데 바로 µTorrent의 resume.dat파일(~uTorrentPartFile.dat파일이 아닙니다.)을 편집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배포나 다운 중 이상이 발생한 경우 복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주의. 이 기능은 µTorrent를 종료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최신 버전의 BEncode-Editor를 다운 받을수 있는 주소는 http://sites.google.com/site/ultimasites/bencode-editor입니다. 당연하겠지만 한글등이 깨져나오지 않으려면 ANSI가 아니라 Unicode버전으로 받아야 합니다.

댓글 5개:

  1. 음....저 같은 초보에게는 당췌 무슨 얘기인지를 모르는...

    그래도 오랜만에 글올리시니 반갑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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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獨逸兵丁 - 2009/11/10 20:07
    Torrent는 P2P로 최신 외화나 게임, S/W 등을 받을때 이만한 것이 없죠.

    일부에선 S/W판매에Torrent를 이용하고 있고, 그런 이유로 MS에선 Torrent를 능가하는 P2P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Torrent는 특성상 공유를 위한 관련 커뮤니티가 필요한데 국내에선 관련 커뮤니티가 좀 빈약해 그다지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이 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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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개 트레커 확인할때 유용하게 사용될만한 사이트군요 ^^

    처음 방문하는데 초면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



    플루 백신 아직 않맞았는데... 보건소 가면 찔러주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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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섭군 - 2009/11/11 10:40
    아마 아직은 접종을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 경우는 근무지의 특성상 1순위 우선접종대상이라 감염자와 접촉이 거의 없는 전산실 근무라도 우선 접종을 받았거든요.(당연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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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곳은 처음 방문하는데
    정말 유용한 정보 얻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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