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Texas Austin에서 열린 MacWorld에서 OpenCL(Open Computing Language)의 스펙이 완성되었음을 발표한데 이어 이제는 법적문제까지 모두 확인이 끝나 드디어 스펙을 공개했습니다.
Apple이 올 6월에 Compute Working Group에서 제안을 한 이래 6개월만에 사양이 완성되고 발표한 엄청난 개발 속도는 정말 놀랍습니다.
처음엔 nVidia의 CUDA처럼 CPU의 일을 GPU에게 일부 대신하게 하는 GPGPU기술 중 하나로 인식되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멀티코어 CPU와 GPU는 물론, 심지어 Cell 칩까지 포괄하는 기술이 되었네요.
Khronos 그룹[footnote]모바일 및 그래픽 관련 회사들이 모여서 다양한 플랫폼과 하드웨어 장치에서 미디어 관련 기능을 공개적으로 표준화한API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포럼으로 OpenGL과 OpenML등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footnote]으로 OpenCL의 개발에 참여한 업체를 보면
3DLABS, Activision Blizzard, AMD, Apple, ARM, Barco, Broadcom, Codeplay, Electronic Arts, Ericsson, Freescale, HI, IBM, Intel Corporation, Imagination Technologies, Kestrel Institute, Motorola, Movidia, Nokia, NVIDIA, QNX, RapidMind, Samsung, Seaweed, TAKUMI, Texas Instruments와 Umeå 대학 등
정말 쟁쟁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어 OpenCL의 전망은 밝아 보입니다.
OpenCL 1.0의 사양은 공개되었지만 실제 적용된 제품들은 Apple의 새 OS X인 Snow Leopard의 출시에 맞춰 내년 1분기 중에 처음 등장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우리나라의 WiBro가 외국에선 Mobile Wimax의 일종으로 취급되듯, 아마 nVidia의 CUDA도 OpenCL의 일종으로 취급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일부에선 이제 MS가 Windows7에 GPU가속 기능 적용을 발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는 시각도 있더군요.(OpenCL개발에 참여하지 않은MS가 경쟁사인 Apple의 주도로 개발된 기술을 따라갈지 의문이지만요.)
OpenCL에 대해 궁금하시면 여기로
P.S 아직 OpenCL의 사양은 한글로 번역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참고로 OpenGL ES등 다른 규격들은 한글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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