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1일 일요일

최대 2TB용량을 지원하는 메모리 카드 대거 출시 예정.

 디카 등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중인 SD가 또한번 한단계 발전을 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SD가 4GB이상을 지원하지 못해 FAT32를 적용한 SDHC 규격으로 통해 4GB이상의 용량을 가진 메모리카드를 내놓았는데, 이마저도 32GB가 최대 용량이었죠.

 이번에 SDXC(SD eXtended Capacity)라는 규격을 통해 최대 2TB까지 지원하는 메모리 카드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일 시스템은 MS의 exFAT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SD리더기는 물론이고, SDHC리더기에서도 인식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TB면 HD영화 100편 또는 60시간 분량의 HD 동영상 녹화, 4,000여 장의 RAW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SDXC가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지원 최대 용량 뿐 아니라 전송 속도도 더불어 증가했다는 점인데 일단 빠르면 3월달 이전에 (늦어도 2분기 안에) 읽기/쓰기 속도가 104MBps[footnote]MB/s;초당 몇 메가 바이트를 전송하느냐를 측정하는 단위. Mbps(=Mb/s)는 초당 몇  메가 비트를 전송하느냐를 뜻한다. 1MBps는 8Mbps와 같다.[/footnote](Mbps가 아닙니다.)인 제품을 선보이고, 올해안에 300MBps(!)의 속도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합니다.

 전송속도 300MB/s에 2TB 용량이면 사실상 SSD가 필요없는 수준이 됩니다.
아니, 현존 SATA를 사용하는 가장 빠른 SSD[footnote]글을 쓰고 있는 현재 SATA를 사용한 가장 빠른 SSD는 Intel의 X25로 읽기속도 250MB/s에 쓰기속도 70MB/s이다. SATA가 아닌 다른 인터페이스의 SSD까지 포함하면 4배속 PCI-ex를 사용하는 Fusion-io의 ioDrive가 가장 빠른 SSD로 읽기 700MB/s에 쓰기 550MB/s를 자랑한다.[/footnote]의 최고 읽기속도가 250MB/s이라는 점과 2TB라는 용량은 SD를 단순한 모바일기기용 저장매체가 아닌 SSD뿐 아니라 다른 저장장치까지 모두 대체하는 드라이브로의 사용도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거죠.

 SD Association의 SDXC발표에 자극을 받은 Sony측도 Sandisk와 함께 메모리스틱(MS)를 2TB까지 확장가능한 새로운 포맷을 발표했습니다.

 이 포맷은 Memory Stick Pro와 Memory Stick Pro HG, Memory Stick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에 같이 선보인 Memory Stick HG Micro도 적용을 받습니다.

  Memory Stick HG Micro는 기존 Memory Stick의 4bit 직렬 인터페이스를 8bit 병렬 인터페이스로 확장해 클럭 주파수를 60㎒로 끌어 올려 기존 Memory Stick의 3배인 최대 60MB/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SDXC의 속도와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속도로 경쟁을 위해선 부가적인 사양의 업그레이드가 차후 필요할 듯 합니다.

 P.S 원래는 며칠전에 쓰려던 글이었는데 이제서야 쓰네요. 상당한 뒷북이 되었는데 SD의 발전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진짜 2TB의 용량까지 가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2009년 내 300MB/s의 전송속도 구현만으로도 엄청난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게다가 용량이 2TB에 근접하게될 동안에 전송속도도 더욱 발전할테니 수많은 저장장치들의 입지가 불안해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