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의 제조 원가는 얼마일까요?

 최근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이윤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넷북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관심은 여전히 비교적 높은 상황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넷북에서 사용하는 Atom을 가격대비 성능이 안 좋은 CPU로 보고 있습니다만,
실제 넷북의 제조원가는 얼마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Shanzai.com에서 넷북의 제조 원가를 공개했습니다.

 
넷북 S30을 이루는 부품들.

이번에 제조 원가가 공개된 넷북 S30을 이루는 부품들.(사진 출처:Shanzai.com)



 이번에 원가가 공개된 넷북은 Caszh의 S30로 판매가 $205에 Atom N270과 10.1인치 화면, 1GB RAM, 160GB HDD를 갖춘 모델입니다.

넷북 S30의 제조 원가.

넷북 S30의 제조 원가.(자료 출처: shanzai.com)


 제조 원가에서 보이는 부품의 가격 중 눈에 띄는 것들에 대해 언급하자면

 Atom은 CPU와 칩셋이 같이 묶여 패키지로 판매되기 때문에 M/B에 가격에 합쳐져 $70로 넷북의 가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올렸던 글에서도 밝혔지만 최근 노트북 업체들이 넷북 생산을 줄이면서 Atom의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중이라 새 Atom이 나오는 연말이 될때까지 가격 비중은 계속 내려갈 겁니다.
(Atom CPU만의 가격이 궁금하면 예전 게시물에 각 CPU의 판매가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LCD는 가격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최근 유리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패널 생산량도 늘어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에 유리 외에도 다른 요소가 있는 만큼 가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를일이죠.

 메모리 업체의 치킨게임이 Qimonda의 파산 등으로 현재 잠시 멈춘 상황이라 메모리는 오르면 오르지 가격이 급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적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DDR2에서 DDR3로의 전환되는 중이므로 넷북에서 사용중인 DDR2의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 어댑터와 케이블은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국제 구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업체에서 지난달부터 가격을 올려 받고 있습니다.

 $205짜리 넷북을 생산하는데 드는 재료비가 $198.91이면 1대를 팔면 약 $6정도가 남는다는 얘기가 됩니다. 마진율이 3%가 안된다는 얘기네요.(게다가, 위의 표에 포함되지 않은 개발비용, 인건비 등을 생각하면 마진은 더 적겠죠.)

 이 제조원가는 넷북 구입 시등에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N280 CPU나 고용량 HDD 또는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들은 다를수 있고, VIA의 NANO나 AMD의 Yukon기반 제품의 경우는 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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