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XP를 구동가능한 넷북이 $100? - DMP Edubook

 제가 지난달에 가장 저렴한 넷북이라며 소개한 것보다 더 저렴한 것이 등장했습니다.
(정확히는 가장 저렴한 넷북으로 소개한 eBook LY-EB01보다는 $1더 비싸지만,
쓸만한 사양의 가장 저렴한 넷북으로 소개한 Shanzhai C200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네요.)

가격이 무려 $100에 Windows XP를 구동이 가능한 넷북인데다 시제품도 아닌 실제 시장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대만에 위치한 DMP Electronics에서 만든 Edubook이 그것으로
자세한 것은 기사 원문을 번역한 아래를 통해 확인하길 바랍니다.(기사 출처:digitimes.com)

 대만에 위치한 DMP Electronics가 미화 $100짜리 넷북, Edubook을 선보였다. 관세를 절약하거나 요구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해외내 협력사에서 조립하도록 부품 형태로 해외시장에 선적하게 된다. 이 넷북은 약10가지 다른 모듈과 부품으로 분리되어, 30단계를 거쳐 10분동안 재조립된다.


 Edubook은 8.9인치 패널과 DMP가 개발한 저전력 CPU를 갖추고 있다. 이 장치는 Windows XP를 지원가능하지만, 번들은 선택사항이다. 이 넷북은 8개의 AA배터리로 전원을 받으며 4시간 동안 동작할 수 있다.


 DMP는 Edubook을 라틴 아메리카로 선적을 시작했고 이 넷북에 동유럽과 아프리카 내 몇몇 정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0년내 500만대의 Edubook을 선적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MP의 Edubook.

DMP의 Edubook.(사진 출처:digitimes.com)




 OLPC(One Laptop Per Child)의 XO 노트북 2.0에 대한 소식이 최근 잠잠한 가운데 꿈꾸던 $100 노트북이 드디어 탄생한듯 합니다.

 가격과 기능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현지 재조립이나 리튬 충전지 대신 흔히 쓰는 AA배터리를 사용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한듯 보이네요.
 추가 요구사항등에 따라 실제 가격이 $100이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100이 가지는 상징성은 다른 유사 제품과 확실히 차별되는 부분이죠.

 이 기사에 언급된 사양이 너무 적어 Edubook의 실제 성능은 어느정도일지는 알 수 없지만, Windows XP를 구동할수 있다면 기존 S/W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이점이죠.

 일단 개도국의 어린이들에게 PC를 제공하는 방법 중 OLPC의 XO컴퓨터와 Intel의 Classmate PC외의 더 저렴한 다른 대안이 생겨났음은 반가운 소식임에는 분명할 겁니다.

[추가 내용]
Edu Book에 사용된 CPU에 대해 알아보니 800㎒의 SoC칩이었습니다. 모바일 제품도 1㎓제품이 나오는 상황에서 보면 느린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개도국 아동들에게 보급되고 있는 PC의 CPU속도도 비슷한 수준임을 생각하면 성능이 낮은 만큼 가격이 저렴하게 보급되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제공된다면 만족스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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