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4일 금요일

Apple COO, Apple 넷북은 없다.

 venturebeat.com에 따르면  Steve Jobs가 건강상 문제로 부재중인 Apple을 이끌고 있는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Tim Cook이 Apple이 넷북을 개발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Apple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중에
"내가 넷북을 봤을때, 너무 좁은 키보드, 끔찍한 소프트웨어, 잡동사니 하드웨어, 매우 작은 화면을 보았다. 그것은 단지 소비자에게 안 좋은 경험이며 우리 Mac 브랜드에 넣을 것은 없다. 그것이 우리가 참여를 선택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Jobs가 Apple을 이끌고 있었을때부터 줄곧 유지된 부분이죠. Apple은 넷북을 만들 생각이 없고, 굳이 Apple에서 넷북과 같은 제품을 꼽으라면 iPod Touch나 iPhone이라고 말해왔죠. Jobs가 자리를 비운 현상황에서도 Apple의 입장은 변화가 없는듯 합니다.

 넷북에 대해선 부정적이지만, 소문의 타블렛 PC에 대해선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입니다. 사실 그동안 Apple의 넷북으로 알려진 제품은 실제로 넷북(저가형 노트북)이 아닌 다른 제품일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LG가 Apple의 넷북용 패널을 납품하기로 했다는 소문이나, 대만업체인 Quanta가 Apple 넷북을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 등 구체적인 업체명까지 거론되어 Apple의 넷북이 실제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는데 생각해보면

  사실 LG는 원래 Apple의 대부분 제품에 패널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입니다.(심지어 Apple에서 납품했다 반품된 것을 자사 및 타사에서 A급패널로 쓴다고 까지 할정도로 A급중 최고만을 납품한다고 하죠.) Apple이 어떤 제품을 내놓게 되다고 하더라도 그 제품에 사용될 패널은 전통적으로 거래를 하고 있는 LG가 1순위로 거론될겁니다.

 그리고, 당시 소문의 근거가 된 기사를 보면 Apple이 LG의 OLED를 사용한 노트북과 iPhone을 계획중이라는 기사였는데 그것을 사람들이 넷북 개발을 할 것이라고 확대 해석한거죠.

 넷북이 아니더라도 LG는 Apple에 납품할 것이고 아마 미래에도 계속 될겁니다.(패널을 납품할 큰 업체를 다수 확보한 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LG는 주요납품처 중 Apple외에 큰 업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죠.)

 그밖에 넷북용 터치패널을 납품할것으로 알려졌던 Wintek사에 대한 당시 기사에 '휴대폰업체의 주문이 몰린 것이 매출에 도움이 되었다'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볼때 사실 Witek이 납품하는 것은 넷북용 터치패널이 아니라 신형 iPhone등에 사용될 터치패널을 납품하는 것을 잘못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실 Apple 넷북에 대한 소문을 확정적으로 만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Quanta Computer가 Apple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는 기사때문이었는데, Quanta Computer는 XO PC등 원조 넷북(?)의 생산을 담당한 ODM업체였기때문에 아마도 Apple이 넷북을 개발중이라는 소문이 증폭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Quanta Computer 역시 Windows 7에서 동작하는 광학 멀티터치기술을 시연하는 등 Apple못지 않은 멀티터치 기술을 보유한 업체라는 점등을 감안하면 넷북같은 저가형 제품이 아니라 Apple의 기존 정책과 같이해 다소 가격이 있는 멀티터치 기술을 사용한 제품(타블렛 PC?)가 나올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