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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comm CEO, Apple iPad가 Smartbook을 죽였다.

 Qualcomm의 CEO Paul Jacobs는 이번주에 있었던 자사의 IQ 컨퍼런스 2010 행사에서 Smartbook1이 들어갈 틈새 시장에 iPad같은 타블렛 제품이 대신 자리 잡고 있다며, 그로 인해 Smartbook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Jacob은 석판(Slate)같은 iPad가 Smartbook이 초기에 약속한 "하루종일, 언제나 동작하는 기기"라는 개념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히는 iPad가 Smartbook을 죽였다기 보다는 Apple의 iPad의 등장이후, iPad의 성공을 따라하고자 하는 여러 업체들이 대거 유사한 타블렛 제품을 선보이면서, Smartbook 제품을 내놓지 않아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이겠지만요.

 넷북용 OS로 여겨졌던 Google OS도 정작 넷북(또는 Smartbook)이 아닌 타블렛 제품이 먼저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최근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분명히 기존 넷북이나 Smartbook이 차지하던 시장을 타블렛 제품들이 대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렇게 Smartbook이 타블렛 제품에 의해 고사되고 있는 상황은 심지어, 출시 예정이던 Smartbook 제품을 연기/취소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Lenovo의 Skylight겠죠. 올해 4월에 출시 예정이던 Skylight는 돌연 5월로 연기한다고 발표 이후 전혀 언급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죠.

Lenovo의 첫번째 Smartbook이었던 Skylight. 하지만 출시되지 못했다.


 그밖에도 최근에 열린 전시회 등에 출품된 각 업체의 제품들을 봐도 Smartbook 제품대신 i-Pad를 겨냥한 타블렛 제품들 뿐입니다.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IFA에서도 Toshiba의 AC100정도 눈에 띌까 Smartbook 제품들은 거의 보이질 않았다고 하죠.

Toshiba의 Samrtbook인 AC100. nVidia의 Tegra2칩을 쓰고 있다. 타블렛 제품인 Folio 100과 같이 공개되었다.


 일부 Atom을 쓰는 제품을 제외하곤 Apple의 iPad를 포함해 최근에 나오거나 나올 예정인 대부분의 타블렛 제품들은 ARM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블렛 제품과 Smartbook의 H/W적 차이는 키보드가 달려 있느냐, 아니면 멀티 터치 화면을 가지고 있느냐 정도가 가장 큰 차이가 있을뿐이죠.(개중엔 타블렛 노트북같이 키보드와 멀티 터치 화면을 모두 갖춘 중간형태의 제품도 있으니 사실상 구분은 의미가 없는건지도 모르죠.)

 그런 이유로, Qualcomm은 자사의 칩을 가지고 OEM업체들이 어떻게 사용하던지 상관하지 않는다며, 2011년 1분기에 생산되는 타블렛 제품에 자사의 1.5㎓ 이상 Snapdragon 모델을 사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한 상황이죠.

 최근 대세가 멀티 터치 기술임은 부정하지 못할 듯 합니다. 그것을 PC에 도입한 타블렛 또한 바람이 상당하겠죠. 하지만, 그로 인해 시장에서 키보드를 탑재한 제품들이 점차 줄어들게 되는 점은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터치로 해결한다는 SmartPhone에서도 여전히 QWERTY자판의 매력이 유효한 것 처럼 키보드를 달린 제품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당분간은 없겠지만 말이죠.

[1] Smart Book ; ARM칩을 CPU로 사용하는 넷북의 종류. Intel의 Atom을 쓰는 넷북보다 전력소비가 적어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다.

배터리 수명 160시간의 타블렛, Notion Ink Adam

 최근 Apple의 iPad발표로 타블렛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많은 업체들이 iPad에 대응해 타블렛 제품을 하나둘씩 선보이거나 준비중에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선 Apple iPad가 발표되기 이전에 iPad가 어느회사 부품을 쓰고 어느 업체에서 생산하는지에 대한 기사를 올린 적이 있는데 정작 iPad가 나온 후에는 이렇다할 만한 기사를 올린 적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재미있는 제품 하나를 발견했는데, 바로 Notion Ink Adam이라는 타블렛 제품입니다.
Notion Ink Adam

Notion Ink Adam의 모습.

  nVidia의 Tegra2칩셋과, PixelQi의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우수한 비디오 출력과 더불어 높은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게 된 이유는 바로 PixelQi[footnote]일명 $100 노트북으로 알려진 OLPC(One Laptop Per Child)의 XO-PC를 생산하는 업체. OLPC의 기술담당자가 자신 등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이용한 제품과 특허 판매를 통해 얻은 돈으로 개도국의 어린이들에게 XO-PC를 나눠주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footnote] Screen을 채택한 점 때문이었습니다. PixelQi Sceen은 LCD와 전자종이의 특징을 모두 가진 디스플레이입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한 바 있지만 LCD는 어두운 곳에선 잘 보이지만 야외나 주변이 너무 밝은 곳에선 반사광으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전자종이는 야외나 주변의 조명이 밝은 곳에서 뛰어난 가독성을 보이지만 어두운 곳에선 잘 보이지 않는 단점[footnote]전자종이는 백라이트없이 주변의 조명을 반사해 표시하므로 주변이 밝은 곳에선 잘 보이지만, 반대로 어두운 곳에선 반사할 빛이 없으므로 잘 보이지 않게 된다.[/footnote]이 있습니다.

 PixelQi는 LCD 모드와 전자종이 모드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백라이트를 꺼 전자종이 모드로 사용할 경우 전력소비가 적어져 배터리 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게 되죠.
Notion Ink Adam의 전자종이 모드.

Notion Ink Adam의 전자종이 모드시 사진.


 전자종이는 가독성이 뛰어나기때문에 많은 e-Book리더기들에서 채택하고 있는데, 편한 인터페이스로 e-Book리더로써의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 iPad와의 대결시 가장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가 될 겁니다.

 다음은 Apple의 iPad와 Notion Ink Adam의 사양을 비교한 표입니다.

Apple iPad Notion Ink Adam
화면 9.7인치 4:3 IPS LCD(1024x768) 10인치 반투과형 LCD PixelQi 화면 (1024x600)

해상도: 1024x768(132ppi) 저전력 풀 컬러 BW 모드
OS iPhone OS 3.2 Android, Ubuntu, Chromium
CPU Apple A4 프로세서 nVidia Tegra 2


Dual Core 1㎓+그래픽
인터넷 브라우저 Safari Firefox, Chrome
출력 VGA, 독 커넥터(추가) HDMI, 3x USB
영상 출력 720p 1080p
카메라 없음 예, 3MP 자동촛점
배터리 무선랜으로 웹서핑, 동영상 시청, 또는 음악 감상시 10시간 이상 16시간, 백라이트를 끌 경우 160시간
무선랜 Wi-Fi, 3G(HSPA/GSM), Bluetooth Wi-Fi, 3G(HSPA/GSM), Bluetooth(미국판)
무게 약0.68㎏ 약 0.77㎏
기타 주변 조명 감지, 가속도계, 터치패드 RF, 주변 조명 감지, aGPS, 근접센서, 가속도계, 터치패드
멀티태스킹 아니오 예
Adobe Flash 10.1 지원 아니오 예
저장장치 아니오 예(SD 카드 슬롯)
가격 $499 $327~800
출시시기 4~5월 6~7월
  H/W사양면에선 Apple의 iPad와 비교시 특별히 떨어지는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Apple의 UI를 Android, Ubuntu, Chromium 같은 OS상에서 구현된 UI가 얼마나 따라올수 있을지가 관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